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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고추가 아직도 다닥다닥 달려 좀더 둘까 하다가... 그러다 갑자기 온도 내려가면 하나도 못 건지기에 부랴부랴 밭정리 시작! 고춧대까지 싹 뽑기로 했어요. 굵은 것, 좀 작은 것으로 구분하여 수확!

가면 풍성한 수확을 기대 하겠는데 농사는 알 수 없다.끝까지 가 봐야 한다.커피 한잔하며 무슨 일 할까 보다 생명을 다한 오이 지지대 철거하고 더덕 지지대도 제거 한다. 한결 농원이 깨끗해졌다.소소한 일들이 끝이 없다.일하기 딱 좋은 날씨다. 지지대...

오이 심을밭 멀칭 비닐을 씌우는일 다른해는 넉넉한 시간을 두고 바쁘지 않게 스적스적 씌웠는데 올해는 칠순여행 가는데 일하다...미루어 두고 갔다온 탓에 일이 밀려 버렸어요. 보통들은 밭을 갈고 관리기로 비닐을 씌우지만 우리네 처럼 파이프대를...

오이 하우스 한켠에 몇구루 심어놓은 토마토모종 날이 좋으니 아주 잘 자라고 있어요. 일하다가 중간중간 따서 먹는데 시기를 놓친건 터져버리기도 합니다. 너무완숙 되어서 그런가봐요 완숙 토마토 먹어보면 달고 맛나요~ 농부만 먹어볼수 있는 맛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