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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키를 머리에 씌우고 손에 바가지를 쥐어준 채 미소띤 상냥한 얼굴로 내게 부탁을 하나 했다. "막내야 시엉엄마네 가서 소금 좀 얻어오렴" 누나는 친절한 얼굴로 등을 토닥이며 시엉엄마네 집 방향으로 날 밀치듯 보냈다. 빤스 차림에 좀 창피...

지금 생각해보면 그날 왜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소금을 많이 받아가야 오줌을 안쌀것같아서 내심 옆집 할머니가 소금을 한...이후로 잘때 이불에 오줌을 싼적이 한번도 없었다. 오줌싸개 현상은 자연적인 것이고 자라면서 점점 없ㅇ어진다고 한다. 그...

어릴적 추억이 새록새록~ 오줌싸개 그림을 보시며 어르신들께서 너도나도 옛날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우리 아들, 딸 밤에 같이잘...이제 지도그리지 마라~ 하고 얘기도 해주신다구요 어르신들은 소금 안 받아 오셨어요? 하니 나는 그런거 안해봤찌~ 하시며...

오줌싸개 소금 얻던 키·밥주걱 ‘추억의 공예품’ 서울 효자동 한복판에서 추억을 만난다. 작은 트럭에 주렁주렁 달려 산을 이룬 우리네 옛 공예품들이다. 혹시 당신이 어렸을 때 머리에 쓰고 소금을 얻으러 다녔던 물건은 보이시는지요? 엄정한 양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