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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보는 물건이 보였다. 같이 있던 태영이와 우진이도 형주위로 모였다. 자다가 쥐에 물어뜻겨 반쯤 떨어져나간 귀에 빨간 옥도정기를 바른 댕댕이 짱구도 꼬리를 냅다 흔들면서 말이다. 이건 바나나라고 하는 열대 과일이라고 하며 노란 껍질을 까는 형...

찬물을 뿌려대거나, 끌어내어 몽둥이질을 했다. 다친 사람들은 의무실로 끌려갔으나, 그곳에서는 상처에 알코올이나 옥도정기*를 발라주는 것으로 끝이었고, 재수가 없으면 의무실에 오가는 길에 엉뚱한 병사에게 걸려 엉뚱한 기합이나 폭행을 당하기 일쑤...

해야될지ㆍ뜸을 놔야 될지ㆍ침을 찔러야 될지 정확 하게 표현하는 것이 “교밀방편”이겠지요. 巧密方便!!!!!! 배 아픈데에 옥도정기 발라버리고 이상하게 그러면 골치 아프잖아요. 그러니까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내가 아는 것이 그것 뿐이니까 머리 다...

예전에 옥도정기란 것이 있었다. 요오드팅크의 일본말이다. 옥도(沃度)는 요오드(Iodine)이고, 정기(丁幾)는 팅크(Tincture)의 일본말이다. 요오드를 알코올에 녹여 만든 소독약이다. 요오드팅크를 바르면 노란색이 났다. 요오드팅크를 개선해서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