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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는 ‘옥루춘(玉樓春)’ 한 곡을 노래하면서 이생에게 술을 권했다. 도적떼 밀려와서 온 세상이 싸움터인데, 구슬 꽃 흩어지고 원앙도 짝 잃었네. 여기저기 널린 유해(遺骸)는 묻어 주는 이 없고 얼룩진 유혼(遊魂)은 하소연할 곳도 없구나. 고당루...

부분의 줄거리] 송도에 사는 이생(李生)이라는 총각이 학당에 다니다가 담 너머로 양반집 규수인 최 씨를 본 뒤, ㉠밤마다 담을 넘어 다니며 몰래 최 씨와 사랑을 나누었다. 아들의 행실을 눈치챈 이생의 부모가 이생을 울주로 내려보냈으나, 이생을...

하고는 ‘옥루춘(玉樓春)’ 한 곡을 ㉰노래를 지어 부르면서 이생에게 술을 권했다. [B]【도적떼(홍건적) 밀려와서 온 세상이 싸움터인데, 구슬 꽃 흩어지고 원앙도 짝 잃었네.(이별) 여기저기 널린 유해(遺骸-해골)는 묻어 주는 이 없고 얼룩진 유혼(遊魂...

작품의 줄거리를 확장하고 독창적인 내용을 첨가시킨 소설이 아닌가한다. 영리하고 민첩한 사람을 지칭할 때, ‘강남 연쇄(쇠)와 같다’라는 속담을 비유했다는 것에서 <장인걸전>이 적지 않게 읽혀졌음을 알 수 있다. <조웅전>과 <이대봉전> 1조웅(一趙雄...

권하더니 옥루춘(玉樓春) 한 가락을 읊으며 이생을 위로하였다. 난리 풍상 몇몇 핸가 피비린내 절로 나네 구슬 깨지고 꽃은 떨어져 짝 잃은 원앙이여 남은 해골 뒹구는데 묻어 줄 이 어이 없네 피투성이 변한 혼백 뉘와 함께 하소하리 슬프도다 이내 신세...

하고 옥루춘 한 곡조를 불러 이생을 달래었다.그 노래를 그렇다. (A) 보이는 것은 칼과 창만 부딪치는 전쟁터, 옥이 부서지고 꽃이 떨어져 원앙새는 짝을 잃었네 나뒹구는 해골을 누가 묻어주리요? 피에 물든 떠도는 혼령은 하소연할 데 없구나. 고당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