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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란 테니스화 몇년전 시합 나가서 타온 파란 테니스화. 군자산 등산 사고 이후 아프던 왼발 아킬레스건 수술하고, 오른발은 족저근막염 때문에 몇번 신지도 못했던 것을 최근에 신어보니 신을만 합니다. 신이 안 좋다고 불평도 했었는데. . .사실은...

대회 앰배서더 같은거였나봐요. 페더러 스폰서 회사들이 다 참가했어요. 롤렉스부터 페더러가 지분이 있다던 온 클라우드는 임시매장에서 테니스화를 팔더군요. (저는 쳐다도 안봤어요) 페더러 관련 의류는 전부 유니클로였고 (역시 쳐다도 안봤습니다...

있는 테니스화다. 그것이 육십 도쯤 벌려져 있다. 상체는 아직 안 보인다. 궁둥이에는 그네 발판처럼 로프가 꿰어진 두꺼운 판대기가 붙어 있고, 또 한 가닥의 로프가 몸의 어딘가에 감긴 후 아래로 늘어져 있다. “저 늘어진 줄이 언제부터 보였나요...

생기고 편집증처럼, 한 가지에 집착하는 버릇이 온몸으로 느껴졌다. 거리에서 여자들의 뒷모습을 잠깐 바라만 보아도 불같이 화...나서야, 잠잠해지곤 했다. 아내의 드레스 룸과 신발장에는 반짝이는 고급 명품 구두와 테니스화가 나란히 열을 맞춰 놓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