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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5. 4. 6.(월요일) 이 '여미다'에는 관용적으로 "경건한 마음으로 옷을 가지런하게 해 자세를 바로잡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곧, '여미다'는 그냥 옷깃을 세우는 게 아니라 단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사는 사람들의 각성을 기대해 본다. 여미다 - 벌어진 옷깃이나 장막 따위를 바로 합쳐 단정하게 하다. 옷깃을 여미다 - 경건한 마음으로 옷을 가지런하게 하여 자세를 바로잡다. 사용 예 : ①학생들이 옷깃을 여미고 순국선열에게 묵념하고 있다. ②...

그다지 심하지 않다. 揖所與立 左右手 衣前後 襜如也 ‘함께 서있는 빈객’에게 읍할 때에는 손을 왼쪽과 오른쪽으로 하셨고, 옷의 앞뒤를 가지런히 하셨다. 揖(읍할 읍) 襜(행주치마 첨, 적삼, 옷깃을 여미다) ※所與立 謂同爲擯者也 擯用命數之半 如上...

조심스럽게 짤그락 실탄을 먹고, 방탄조끼를 여미고, 조용히 전투 준비를 했다...처럼 씁니다. 이 '여미다'에는 관용적으로 "경건한 마음으로 옷을 가지런하게 해 자세를 바로잡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순국선열들을 생각하며 옷깃을 여미어...

재주가 淺(천)하고 배움이 薄學(박학)하여 세상을 아우르는 諸賢의 後學 班列(반열)에도 들지 못함이다. ※斂衽: 옷깃을 여미다. 歛줄 감 / 함, 바라다, 거둘 렴(同字 斂, 殮). 袵옷깃 임(衽과 同字). 起敬: 공경하는 마음을 표현함. 摳衣: 옷을 걷어 올림...

옷깃을 여미다‘ [나는 가끔 우두커니가 된다], 창비, 2011. 먹는다, 먹는다면 밥인가 욕인가, 욕망인가 씹고 씹으면서 소화하지 못한 生밥 生의 밥이 된 나를 밥줄이 놓아주지 않는다 밥이 되는 일이 그래서 사는 일이 죽이 되지 않고 온밥이 되는 일이...

옷깃을 여미다 주위를 돌아보는 것도 좋고 평소보다 많은 휴일의 주인공이 되는 것도 역시 좋구요! 이제 10월은 시작되었고 10월은 휴무일(노는 날) 수가 주말제외하고 사흘뿐이라 9월에 비해 여유도 없을 듯함이 대체 공휴일 이었던 어제 월요일.. 10월을...

더 하늘 같은 쪽빛 유리바다! 지식과 묵상으로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거룩한 산! 수천 년 동안 말없이 만주와 한반도의 흰 옷을 입은 백성을 바라 본 아버지 산! 하나님의 축복 앞에서 옷깃을 여미다. 중국을 거치지 않고 곧 바로 백두산에 오르는 그 날...

그리움을 깁다 선우미애 내 삶의 첫날 입던 옷은 낡고 또 낡아져 너덜너덜 찢겨져 하늘을 날았아 숭숭 구멍난 양말을 깁듯 셀 수...깁는다 예리한 바늘에 무릎을 찔리기도 하고 울음으로 여미다 흘린, 슬픈 피의 통증을 깁는다 바늘 끝으로 느끼는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