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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간을 지으면 곧 천지의 대운수를 따르게 될 것이오. 내년에는 틀림없이 성스러운 아들을 낳을 것이니 이름을 왕건이라고 하시오. 도선대사는 이렇게 말한 다음 여러 가지로 이야기를 하다가 무엇인가 글을 써서 융에게 주었는데 그 겉봉에는 '삼가 장래...

도선대사 제자인 경보스님이 시국에 대하여 물어볼때 '과거를 보면 미래가 보일거다' 라는 말을 했는데, 그말이 현실에서도 상당히 설득력 있어 보이네요. 대선주자들의 행동 하나가 과거들의 행동을 보면 미래도 어떻 행동을 할거라는게 거의 다 짐작이...

이듬해 정원에 왕건을 얻은 것입니다. "아기 이름은 '건'이라고 하겠소." 왕융은 도선 대사가 한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왕건을 낳은 뒤로 재산이 더욱더 늘어났습니다. 왕건은 무럭무럭 자라서 어릴 때부터 글과 무예를 닦아, 10살도 안 되었을 때...

왕건의 고려 창업을 도우셨던 도선대사님께서 일상을 적어 두신 도선일기에는 ‘盖李氏三百年在於天數其間 - 모두 다 합하여 조선 이씨의 왕조는 삼백년이고 하늘의 운수가 그 사이에 있다할 것이다. 或有小運安過四百年 - 혹 자그마한 운이 있다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