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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간장 밖에 없든 시절에 물좋은 마산의 몽고간장 샘샘 샘이나서 샘표 간장.. 광고송과 함께 요리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든 왜간장 일본의 미소 된장과 간장은 짠맛에 길들여진 우리들 입맛에는 달달한 간장이 최고의 맛이였다.. 보리밥에 된장보다 왜간장...

공을 차다 헛발질을 하면 공보다 고무신이 더 멀리 나가 우리를 웃게 하고, 땀에 찬 고무신을 벗으면 발 냄새가 왜간장 냄새처럼 묘하게 진동을 했던 추억의 검정 고무신. 삶의 애환을 이보다 더 진하게 공유한 물건이 있을까요?. 신발장에 신발이 넘쳐...

먹을 것이 없던 힘든 시절에 식재료라고는 미국에서 원조 받은 밀가루만 있으니 궁여지책으로 쉽게 부쳐 먹었던 거 같다. 소스도 왜간장만 있으면 편하게 먹을 수 있었지. 우리 어릴 때 먹던 납작만두를 생각해 보면 고춧가루 파 이런 것도 없이 그냥 간장...

저녁찬으로 두부조림 해 봤습니다 양파 감자 깔고 두부 두툼하게 썰어 담고 청홍고추 쏭쏭 양념장 얹어 쪼려 놨습니다 고추가루 고추장 다진마늘 새우젓 맛간장(내가 만든) 왜간장 맛술 들기름 쐐끼쐐끼 섞어 얹어 쪼렷습니다 맛보니 매콤하게 맛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