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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았다던 학교 운동장의 사람들 그리고 쌓인 그 시체들 얼굴위로 내렸던 눈들이 내 손에 묻은 눈과 같은 것이 아니란 법이 없다(P133) 삼만명이었어요 ............ 대만에서도 삼만명 오키나와에서도 십이만명이 살해되었는데요 ............ 그 숫자들을...

할머니 장례에 전 부통령이신 함태영씨도 오셨다 했었는데 오른쪽에서 2번째 신사분 아니신지 모르겠다 왼쪽에 3번째 흰 치마저고리 입으신 분이 외증조 할머니께서 제일 사랑하시던 손녀 우리 친정엄마 이시다. 엄마가 2살때 외할머니가 돌아가셔서...

편의상 외증조할머니는 그냥 어머니라고 쓸게) 외할아버지는 산골에서 홀어머니 모시고 살았어. 일제강점기였구, 광산에서 일을 하셨대. 그러다가 외할머니랑 결혼을 하면서 광산이 있는 읍내 쪽으로 나와서 살게 된 거야. 홀어머니는 혼자 산골에 남아...

아상모에 ▶ 외증조할머니 돌아가셨다. 외할아버지 돌아가셨다. 아상모에 ▶ 큰외할아버지도 돌아가셨다. 곰곰곰! ▶ ....2만원의 중요성을 모르는가 그대?! `[弓塚五月]†.. ▶ 20살 넘는 어른들한테만 1원씩 받아도 대략 25만원...[<-] ㉵...

그런 학교. 이를테면 말이야. 지금의 내가 기저귀 찬 나에게 엄마 엄마 이리와 요것 보세요 말을 가르칠 수도 있고, 여중생인 나에게 생리대를 바르게 착용하는 법도 가르칠 수 있을거야. 어쩌면 열 살인 내가 예순 살인 나에게 인생이란 하고 근엄하게...

쓰기 학교 수업이 있는 날인데… 애들도 도서관 그림 그리기 수업 있는데… 집사람은 손년데, 호들갑 떨 필요 없겠지…' 여러 생각이 교차했다. 아내 오빠도 임종이 오래 걸릴 수 있으니 급하게 내려올 필요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아내 표정을 보니...

느 외증조할아버니께서 맏손주딸 시집보내는 거라고 일부러 오동나무 장롱을 짜 보낸 게다 그게. 농쟁이 둘이 이레를 묵으며 짠 물건이야.” 지금도 어머니는 그것을 자랑으로 여겼다. “방구들을 뜯을 때말고는 한 번도 이 방을 나가 본 적이 없는 장롱...

적 외증조 할머니의 신앙이 어머니에게 조금 전해지기는 했지만 더 큰 이유는...) 이웃의 선교 덕분이었다. 당시, 아버지께서는 심각한 ‘간암’이란 병명 속에서 힘겹게 누워 계셨기에 어머니는 마음기댈 곳이 필요하셨고, 어머니의 할머니를 따라 성당을...

웃었다. 학교에 가면 '너지?' 하며 연숙이가 눈을 흘겼다. 외증조 할아버지 할머니는 두분이 똑같이 검은 머리가 한올도 섞이지 않은 하얀 백발이었다. 어쩌다 할머니를 따라 한번씩 찾아 뵐때에 방 한쪽에 고구마 통가리가 있는 자리가 깔린 어둑한 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