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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식구는 아빠 생일을 맞이하여 준후도 볼 겸 원주로 출장을 왔습니다. (2024년 7월 23일) 저는 지금까지 아빠 생신상을 한 번도 차려드린 적이 없어서 요리 몇 가지를 해봤습니다. 준후를 돌보면서 틈틈히 요리를 해야해서 무척 힘들었습니다. 아...

사랑하시는 모습을 배워 닮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외갓집에 가면 거문고를 타시고 자전거를 좋아하시는 우리 외할아버지가 있다. 외할아버지께서는 자전거를 타고 가면 산과 들을 보며, 바람과 햇볕을 느끼고, 꽃과 풀들을 스치며 갈 수 있어서 좋다고...

뭐 부탁하신다고 했던 기억이 있어서..(나름 챙겨드린다구 전화한거임 ㅎ) 외할머니때는 다 해주셨다구(저 결혼하기 전) 외할아버지구 그래서 안 전했다구 괜찮다구 됐다구 계속 그러시더라구요. 이미 들은이상..^^;; 그래도 조금 부조해야하는거 맞나요...

재훈이는 외할아버지를 생각해서 고구마전으로 양보하였어요. 고구마 캐온 날 딱 고구마전으로 찜했어요. 오늘은 외할아버지 기일이라서 제사상에 올라갈 고구마전을 만들어보았어요. 한번도 얼굴을 뵌 적은 없지만 예쁜 손자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