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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해방을 맞이했다. 일제는 화전민 생활을 하던 김정련을 요시찰인명부에 올려 놓고 매년 12월에 예비검속하였다가 1월 6일에야...때문에 지인들은 그를 ‘섣달이 없는 사람’이라는 뜻의 ‘무납인(無臘人)’이라 별칭했다고 한다. 정부는 1962년 그의...

상업에 뜻이 없고 영어와 문학에 심취한 김수영과 죽이 잘 맞았다. 이종구는 후에 건국대 영문과 교수를 역임하며 셰익스피어 전문가이자 번역가·수필가로 이름을 날린다. ​ 김현경은 예닐곱살 무렵부터 이종구와 알고 지냈다. 아버지 친구 부인의 친척...

대부분 요시찰 대상자였기 때문이다. 아버지도 이재문 선생을 만날 때는 조심했다. 이재문 선생도 더 이상 아버지의 연구실로 찾아오지 않았다. 대신 수성못이나 동촌유원지에서 주로 만났다. 아버지는 약속 장소에 나갈 때는 항상 20~30분 일찍 도착했다...

되었소?』 『제 인생에 있어서 지금까지 두 가지 큰 실패를 했습니다. 하나는 독립운동가가 되고 싶었으나 요시찰 인물로 지목되어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또 하나는 교육가가 되어 우리의 후손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싶었으나 이도 또한 일본...

일제의 요시찰 인물인 소설가 ‘김송’의 집에서 넉 달쯤 하숙 생활을 한다. 「무서운 시간」, 「태초의 아침」, 「십자가」, 「또 다른 고향」 같은 작품을 쓴다. 그 뒤에도 하숙방을 전전했으며 친구 라사행을 만나 중학교 때부터 시를 탐독했던 문학적...

일제의 요시찰 인물이 되어 국내에 무슨 일이라도 터질라치면 번번이 일경에게 예비 검속을 당하는 등, 무려 열일곱 차례나 투옥된 끝에 1944년 1월 16일(음력 1943년 12월 21일) 중화민국 허베이성 베이핑시 주재 일본 제국 총영사관 교도소에서 옥사...

경찰의 요시찰대상이었고, 동생 두명도 독립운동을 하던중, 일본경찰이 임시정부 재무의원인 둘째동생 최완(35세)을 형 최준을 잡기 위해 부친위독 가짜편지를 보내 국내유인 납치하여 심한 고문끝에 결국 순국하였다. 동생을 잃고, 회사는 거액의 부도가...

조촐하게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던 것이다. 송수첩은 장수를 축하하는 의미를 지닌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모임에서 가장 연장자가 맨 앞에 먼저 글을 써서 장수를 축하해주고 후세에 그날의 의미를 전하는 서첩인데, 당시에 가장 유명한 서예가이자 3.1...

21일(주일) 아사야 296:13-24 ”날마다 하늘 뜻 받듭시다...친구“ 등 노래를 지어 불렀던 극단 학전(學田) 대표 김민기 씨가 세상과 이별하고 말았지요. 김민기는 서슬푸른 군사정권 시절, 요시찰 대상이었지요. 그는 군대 제대한 어느 날 유명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