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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궁인] 혈류 血流(1권) 13. 고문(拷問) 2024.08.2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리 지렁이들이 뒤엉켜 달라붙어 있는 것 같았다. 성한 데라곤 한 군데도 없었다. 여기저기서는 실 같은 핏물이 얼룩을 이루며 흘러내렸고 시퍼런 피멍이 들어 상처를 부풀어오르게 했다. 머리는 흐트러진 산발이었다. 그는 거미줄에 매달린 벌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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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몽골국 순례기도님들 현재 업장소멸 심사중.. 6일차까지 기도요약.. 2024.07.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이상한 벌레들이 있습니다. 걔네들 모기향으로 다 제압됩니다. 대한민국산 최고.. 성중님께 여쭈니 당일 저곳을 찾은 이들 가운데 늦게까지 남아 있던 이들은 우리 기도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 합니다. 저 촛불이 굉장히 아름다웠데요. 저 때 보통은 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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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 장 친구냐? 적이냐? 2024.05.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가느다란 실이었다. 휘리리릭! 어떻게 옴쭉 달싹할 사이도 없이 두 사람의 몸을 칭칭 휘감아버리는 실들. 석비룡과 뇌파극의 지금 모습은 거미줄에 휘감긴 벌레와 조금도 다를 바 없었다. 무사들이 일제히 줄을 잡아당기자 석비룡과 뇌파극은 어억, 비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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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종교의 사후세계(死後世界) 2024.05.0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생각하고 바닥을 팠더니, 개의 사체가 발견됐다는 이야기도 있다. 개의 영혼이 있다면 개 역시 죽으면 끝이 아니라 사후세계가 있다는 의미다. 이야기 속으로 에서는 두꺼비나 뱀을 실수로 죽였다가, 원한을 가진 뱀의 영혼과 저주(詛呪)에 시달려 제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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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꿈숫자 (번호순) 2024.04.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계단,★벌레, ★돼지,★거북이,교도소, 금돼지,돼지코, 돈까스, 안경(=27),대전, 목, 발자국, 숲속, 수갑헐렁함(8끝수), 섬, 수사관, 초등학교, 취직, 택시, 터널,★ 트럭(=7),회사동료,계란 9 ★★ 구렁이(=28),허리, 코끼리, 껍질, 도끼빗, 빨래,사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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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노인이 지은 집 / 길상호 2024.04.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뒤따르는 실처럼 개미 개미 개미 개미 …… 벌어진 사이를 꿰맸네 아껴야 잘 사는 것이여, 날마다 허리를 졸라매던 그녀도 한 마리 붉은 개미 그래도 허기를 벌리는 입은 쉽게 봉할 수 없었네 날마다 늘어나는 틈새를 독하게 기워내는 바늘, 녹슬 틈 없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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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關東大震災. 信天함석헌 2024.03.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숨는 지렁이에게는 의미가 없듯이, 지진이 아무리 일어도 무덤 속에 썩는 시체에는 아무 영향이 없듯이, 시대의 대세가 아무리 아우성을 쳐 부르고 그 선물을 골고루 나눠주려 손짓을 해도 제가 스스로 역사의 나가는 행렬을 외면하고 골동품 상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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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쓴글모음 2024.01.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군데에서 벌레에 물린 듯 부어오르고 콕콕 찌르는 듯해도 동네병원을 바꿔가며 치료를 해도 차도가 없었습니다. 지인이 피부과를 가보라는 권유를 받고 병원을 갔더니 대상포진이라면서 이렇게 될 때까지 뭐하고 이제야 왔느냐고 야단이었습니다. 이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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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2023.12.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헬기가 벌레 힘에 떠 간다. 발가락 골절 금이 간 발가락에 공기가 들어갔다. 조그만 상처지만 골절이라 깁스(gips)하고 맘대로 걷지 못하니 생 미라(mirra)가 되었다. 혹시나 덧날세라 상처를 달래면서 두 달간 근신하니 이제 몸이 자유로워 음습한 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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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치)숲생명확인 날 2023.12.1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리는 바닥에 떨어져 몸이 부서져 있네요. 이렇게 해서 한 생명의 한살이를 지켜 본 친구들... 아직은 장난꾸러기라 장난말이 무성하지만, 그래도 작은 주검을 본 느낌은 잔잔히 남아있겠죠. 갑자기 숲에 웅성거림이 들립니다. 곰솔샘이 큰 돌을 들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