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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은 콩기름에 절인 통장 하나뿐이었다. 그것을 아무 불평없이 삼키는 학생들을 바라보며 안쓰러워 몰래 울었다. 수업이 끝나면 야산을 일군 밭에 곡물을 심고 가꾸었다. 한 겨울에는 허리까지 차는 눈 속을 헤치며 떌감을 구했다. 3.1운동 직전에 무오...

용인 한국등잔박물관 “아저씨, 불 좀 빌릴 수 있을까요?” 담배 한 대 피워물고, 불에 대해 생각해 본다. 아무 때나 빌릴 수 있는 불, 누구든 아무한테나 옛소 하고 빌려주는 불, 식당·술집에 널린 홍보용 1회용 라이터와 성냥들. 불을 이토록 쉽게 손에...

곳으로는 용인시에 있는 삼성의 '에버랜드(everland)'와 광주시에 있는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LG 수목원'(화담숲과 화담채)라고 한다. 서울에서 40분 거리로, 경기도 광주에 있는 생태수목원으로 숲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중점을 수목원이다. 약 5만...

기름·콩기름·동백기름 등 다양한 기름을 넣고 한지나 솜 등을 꼬아 만든 심지를 꽂아 불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등잔은 세분하면 등잔과 등잔받침으로 나뉘지만, 둘을 통틀어 등잔이라 부른다. 등잔을 얹거나 걸어두는 등잔대를 등기구라 부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