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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와 하오리 차림으로 마차를 타고 등교했다. 수업을 마치고 창덕궁에 돌아와서는 순정효황후 윤씨에게 ‘호타루(螢) 찬가’ 등 학교에서 배운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다. 그해 5월 4일 정식으로 ‘덕혜(德惠)’라는 호를 받았고, 옹주라는 존칭을 사용...

무사시, 약속시간을 어긴 것은 겁이 나서인가?” 하고 물었다. 그러나 무사시는 들은 척 만 척이다. 고지로는 장검을 칼집에서 뽑아들면서 물가 가까이로 걸어나갔다. 그리곤 칼집을 물 속에 내던졌다. 무사시가 웃으며 말했다. “고지로, 그대는 졌다...

주의 약속대로 곧 고쳐 주소서 3. 주를 위해 살겠으니 나를 고쳐 주소서 내게 속한 모든 것 은 다 주의 것이니 성령이여 강림...영원토 록 주 찬송하겠네 나를 구원하신 말씀 어디든 지전하오리 나의 병을 고쳐 주심 참 감사합니다 아멘 <기도> 거룩하시고...

강화 약속과는 달리 공물도 보내지 않고, 다루가치들을 죽이거나 내쫓았다. 도읍을 강화도로 옮기고, 백성들도 산성이나 섬으로 숨으라고 명했다. 본격적인 항전 체제에 들어간 것이다. 격노한 살리타이는 정예 군사 1만을 이끌고 다시 고려로 쳐들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