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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13회 원주생명문학상 수필부문 당선작] 조성부 외 2024.08.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끝내 용인했을 리가 없다.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잘려나가기를 반복하며 나무가 찾아낸 자구책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무한 허공이었던가 보다. 중간을 넘어선 우듬지는 그런대로 풍성한 것을 보면. 잘려 나간 부위로 수액이 고였을 게다. 마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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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성지] 용주사 2010.03.2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안양, 용인 등 경기도 남부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80여개의 말사, 암자를 거느리고 있다. 현재 절의 신도는 약 7천여 세대에 달하며 정기, 비정기적으로 많은 법회가 이루어지고 또 법회를 통해 교화활동을 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수행자들이 모여 면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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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화엄사 ~백학 날던 각황전 2011.06.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집회용인 이층 누각 건물로 대개는 그 밑을 지나 대웅전으로 들어서게 되지만 화엄사의 보제루는 1층의 기둥높이를 낮게 만들어 옆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 아마 각황전,대웅전 ,석단 들이 장엄하게 펼쳐지는 중심 영역의 경관을 강조하기 위한 배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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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하게 다녀온, 시계산행 2005.06.2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주홍빛 꽃살을 만져본다. "저어기" "꽃 말예요? 이름이 뭔대요? "나리" "아 나리꽃!" 하면서도 감흥없이 지나쳤는데 오늘따라 가슴 아리며 자주 눈에 띈다. 제멋대로 자라나고 흐트러지고 헤집어 졌던 마음들이 분주히 제자리 찾기를 한다 싸악 싸악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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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짓은 13인의 장인들 2008.05.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쓰일 꽃살이에요. 꽃 따로 잎 따로 만들어 붙이지 않고, 꽃과 횡으로 놓인 잎을 한 살에 조각하고, 종으로 놓인 잎만 다시 또 한 살에 조각해 둘을 수직으로 끼워 맞추는 것이죠. 한옥은 평생을 가는 건축물이잖아요. 그런데 좀 더 편하고 쉽게 하자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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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용주사 2010.01.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절과 어깨를 맞대고 있는 융릉 정자각의 대우석과 동일한 양식인데 융릉과 용주사가 불가분의 인연을 가졌던 만큼 융릉을 이전하는데 참여했던 공장(工匠)들이 절을 짓는데도 관여하였음을 보여주는 유물입니다. 대웅보전은 조선후기의 전형적인 사원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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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여행지 모음 2003.05.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마을이나 용인의 민속촌을 뺀다면 아산의 외암민속마을이 적당할 것 같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외암민속마을은 전시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그냥 옛스런 마을이다. 초가집이 있고 돌담이 있든 곳이고 돌담 옆 겨울나무는 앙상한 가지만을 드러낸채 내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