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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길 (길목, 길섶)에 관한 시모음 3) 2024.10.1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시모음 3) 가을 길섶에서 /은파 오애숙 내 그대여 이 가을 단풍나무 곱게 들거든 나뭇잎 사이 나 그대에게 하늬바람 결로 사랑의 향기 불지 펴 편지 하고파요 내 그대여 그대 창가 나뭇잎 단풍 들거든 그대 향해 내 사랑도 붉게 물들어 가매 진정 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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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원 시 모음 2024.02.1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그대를 만나던 날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착한 눈빛, 해맑은 웃음 한 마디, 한 마디의 말에도 따뜻한 배려가 있어 잠시 동안 함께 있었는데 오래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내가 하는 말들을 웃는 얼굴로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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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관한 시모음 33) 2024.09.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관한 시모음 33) 가족 /조혜정 우연히 모인 돌들처럼 놓여 있었다 뼛속 바람은 본디 한 곳에서 온 것 너무 깊은 곳에 매듭이 있어서 바람은 돌들은 입을 꾹 다문 어둠만 보여 주었다 이렇게 오래 저물지 않는 저녁을 본 적 없었다 누군가 발로 차 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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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원 시인의 벚꽃에 관한 시모음 9편 2024.04.0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벚꽃 / 용혜원 봄날 벚꽃들은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무엇이 그리도 좋아 자지러지게 웃는가 좀체 입을 다물지 못하고 깔깔대는 웃음으로 피어나고 있다 보고 있는 사람들도 마음이 기쁜지 행복한 웃음이 피어난다 벚꽃이 필 때 / 용혜원 꽃봉오리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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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혼(黃昏)에 관한 시(詩)모음 3選 2024.09.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관한 시(詩)모음 3選 ☆황 혼 / 이인호 늙어가는 길 처음 가는 길입니다.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길입니다. 무엇 하나 처음 아닌 길은 없지만, 늙어가는 이 길은 몸이 마음과 같지 않고 방향 감각도 매우 서툴기만 합니다. 가면서도 이 길이 맞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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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에 관한 시모음 28) 2024.04.09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관한 시모음 28) 하얀목련 /이진선 도시의 그늘 속에 하얀 참새 떼가 몰려들었다 아련히 떠오르는 얼굴들, 그리움 가득 품고서 아지랑이 아른거리는 틈새마다 앉아 있다 따사로운 햇살에 살 오르고 살랑거리는 바람결에 날개 짓 하는 그들 낯달이 수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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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시모음 2024.04.1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열면 - 용혜원 그리움이 길을 만듭니다 그리움이 문을 열면 굳게 닫아 놓았던 마음의 빗장도 열려 그대에게로 가는 길이 보입니다 그리 멀지도 않은데 우두커니 서서 바라만 보며 온몸에 돋아나는 그리움의 태엽만 힘겹게 감았다 풀었다 반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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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시모음~~ 2024.03.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새 배지를 달고 우리 앞을 물결쳐 스쳐가겠지 그러나 3월에도 외로운 사람은 여전히 외롭고 쓸쓸한 사람은 쓸쓸하겠지 3월/용혜원 봄이 고개를 쑥 - 내밀기에는 아직은 춥다 겨울이 등을 돌리고 확- 돌아서기에는 아직은 미련이 남아 있다 뼈만 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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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시(詩) 모음 2024.04.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4월 / 용혜원 봄이 들판에 손을 뻗치면 초록을 예찬하는 노래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버드나무 잎새의 연초록 빛깔이 만져보고 싶도록 아름답다. 봄바람이 가슴에 불어온 사람들은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한다. 창문을 활짝 열게 하고 옷의 무게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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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와 갈대에 관한 시모음 2023.10.2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갈대 / 용혜원 나에겐 당신의 열손가락에 붙잡힐 사랑이 없습니다 당신은 갈망하는 눈으로 쳐다보지만 나는 미친듯이 들판을 헤매이는 여인이 되었습니다 바람에 온몸을 날리며 흐트러지는 머리카락 소리가 신음처럼 들리는 나의 고통이 그대에게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