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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물과함께 2024.10.0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옥색 치마 흰 고무신 버선발 보일까 말까 노란저고리 바람에 여밀때 바위 울림 물소리 요란한 숲산길 따스한 가을볕 나무잎 스산한 음지 귀뚜라미 늦가을 울음 바람 물 바위 날고 치고 거품 일고 풀벌래 재촉 우름 듣고 오르는 산행 명지산 폭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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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 볶음 2024.08.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잘라 넣어 볶는다. 김으로 해서 김치 묵은내가 훨씬 사그러든 다. 이번 묵음지 볶음은 맛있게 잘 되었다. ㅎ 어쩐지 매미 우름 소리가 덜 극성이다. 매미도 더위에 지치 고 만 것 아닌지 생각이 든다. ㅡㅡ 이 방 에어컨은 30도로 책정해 놓아도 조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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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부터 갑자기 이 시가 생각났어 2024.07.04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넓은 벌 동쪽 끄트 로 녯니야기 지줄대는 실개천 이 회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 가 해설피 금빗 게으른 우름 을 우는 곳, —그 곳 이 참하 꿈 엔들 니칠리야. 질화로 에 재 가 식어 지면 뷔인 바 테 밤ㅅ바람 소리 말 을 달니고, 엷은 조름 에 겨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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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넴을 바꿔야될까봐요 우름 2013.05.15해당카페글 미리보기
하ㅜㅜㅜㅜㅜㅜㅜ 혁오빠 사진이 올라왔잖아요ㅜㅜㅜㅜㅜ 모바일이라 사진은 맨 위에 있겠지만ㅜㅜㅜㅜㅜㅜ 전혀 카와이하지않잖아ㅜㅜㅜㅜㅜㅜㅜㅜ 얼마전 다이어리때만해도 카와이함이 넘쳐흘러 땅에 뚝뚝 흘러내릴정도였는데!!! 사진보니까 무릎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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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조지훈 2024.06.0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낙화/ 조지훈(1920~1968년, 경북 영양)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우름 뒤에 머언 산이 닥아서다. 초ㅅ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