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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며 “우리 딸들은 언제 피려나.”라며 미소 짓곤 했다. 공부를 잘해서 기특하고 민들레처럼 생활력이 강한 큰딸, 여름 수국처럼 욕심이 많은 둘째인 나, 봉숭아꽃처럼 순하고 야무진 셋째, 코스모스처럼 키가 크고 몸이 약한 넷째. 아버지는 여린 꽃들...

초가집, 나무들과 밭은 황토를 얇게 바른 뒤 채색하였다. ​ 일본에 유학한 동생 허림이 토점화로 제작한 <과수원 풍경, 1940>과 <맥구, 麥丘, 1941>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들은 1940년대 전반부터 동양화에서 매체적 실험이 있었다는 사실...

제9회 사계절문학상을, 동화 『엄마 배터리』로 제13회 서라벌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라인』, 『나쁜 연애 썸』, 『드림 셰프』, 『일만 번의 다이빙』 과 동화 『내 이름은 십민준 시리즈』, 『똥 싸기 힘든 날』, 『방과 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을 때도 자유롭게 즐거운 각종놀이에 빠지던 어린 시절을 보낼 수 있었던 건 엄마가 날 믿고 지켜봐준 덕분이었다. ​ 내 그림에 등장하는 눈이 큰 아이들은 이름하여 ‘스위밍앨리스’라는 타이틀이 걸리는데, ‘스위밍에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