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멍울이 별 대신 뜨는 이 곳, 02호 지하방에 서식하는 내가 어둠을 퍼올릴 때도 전구는 얼어붙은 길을 풀어내고 있었다 떠나 있던...놓은 발자국들이 뒤를 따랐다 손에 든 부고장에는 지상에 없는 주소가 적혀 있다 누군가 그리우면 사람들은 달은 두고...

한달에 2500달러의 기본급료가 지급되며 공연수입 혹은 CF수입의 1/3은 무조건 카밀라에게 지급, 회사에서 제공하는 마리나 델 레이라는 서해안가의 고급주상복합의 아파트에 거주하게 된다, 십만불 가치의 법인 리스차량이 본인 원하는 모델로 지급된다...

한달간 울내에게만 매달려 다른 것을 돌아보지도 못했거든요" "넌 정말 신통한 학생여. 갈치는 그대로 흡수라니 팍상 뭐혀? 나...뭔데요?" "네 노래. 네 자작곡" "...연변아리랑..원곡동부르스..이태원칸소네 저 이런 노래란 처음.." 허사장이 끼어들었다...

두 달 정도는 아예 밴드에서 탈퇴했다. 그 밴드에는 글이 자주 올라오는데 그것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정모는 참석하기로 약속하고 공연도 미리 신청했다. 지난 일요일 내가 정모에서 불렀던 노래는 둘 다 김민기님의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