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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가는 금당도(金塘島)는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다. 정유재란이 있었던 1598년, 왜군 함대 100여 척이 3도수군통제영이 위치한 완도 고금도를 공격하기 위해 거금도와 소록도 바닷길로 들어선다. 미리 대비하고 있던 조선 수군은 금당도에서 출병...

부어왔다. 물론 절세나 탈세 같은 말은 그 내용과 그 방법을 알 기회조차 없이 세금과 연금을 월급에서 원천징수했다. 만일 미국 같은 세칭 서구의 선진국에서라면 30년을 넘게 세금을 원천징수했다면 국가 유공자급의 대우를 받는다. 물론 우린 그들과...

빠져 노을을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아내의 허락을 받고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진 공식적으로 시골집 한옥에서 밤을 보낸다. 퇴근하고 시간이 좀 나면 개들과 함께 윗마을로 가는 길을 산책하러 나간다. 두 마리의 견공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사이 나는...

집에 왔다. 안개꽃다발을 든 손을 등 뒤로 감추었으니 등짐을 진 것이 아니라 꽃짐을 진 것이다. 집에 와서 소고기 한 근이랑 안개꽃 한 근을 아내가 미역국을 끓이고 있는 부엌의 싱크대 위에 특 던져 놓았다. 그런데 아내의 말이 가관이다. “꽃지랄...

빛 노을. * 노들 : 예전의 과천 땅으로 지금의 한강 남쪽 노량진동 일대 * 능수버들 : 버드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 “고려수양...冬天) - 서정주 / 『현대문학』 137호, 1966.5 - 내 마음 속 우리 임의 고운 눈썹을 즈믄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남는다. 우리가 사는 현실은 늘 아쉬움 속에서도 또 그만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위안으로 삼고 살아간다. 더 아름답고 멋진 일몰이었으면 싶었지만, 그나마 먹구름이 잔뜩 낀 낙조가 아니고, 이렇게 수줍은 새색시 같은 낙조가 얼마나 다행인가...

있으셨는데, 우리가 미처 몰랐던 것이죠. 어죽집도 카페도 최고였습니다. 분위기를 더 끌어올린 것은 우주별님 진행을 축하해준 키다리 아저씨의 찬조, 카페에서 커피와 빵을 사신 곰이네님의 협찬이 있었기 때문이죠. 돌아오는 길, 생각해보니 파주지역은...

점수가 왔다 갔다 에매한 상황이라 어찌해야 할까 생각하다 문득 생애최초가 있단걸 발견. 그래서 특별분양 생애최초를 선택했는데 다행히도 조건이 다 충족 되어서 특별분양 신청을 해서 당첨이 되었습니다. 공사기간이 무려 3년6개월.. 늦게 들어가는...

노을 비낀 귀로 / 백남일 (충남지부) “왜, 안 죽어진디야?” 망백望百의 노모가 뜬금없이 내뱉는 넋두리에 나는 그만 가슴이 철렁했다. 7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나 홀어미를 살뜰히 챙겨드리지 못했나 싶어서였다. 하나, 동네의 마실꾼들이 몰려왔다 싶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