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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넸다. 작곡자 하덕규는 그렇게 건네받은 시를 참 좋아했다. 삶이 고달파 더 이상 무언가를 해 볼 엄두조차 나지 않는 어느 날 한계령을 올랐다가 마침 그 시를 다시 읽었다. 하늘이 준 재능이 빛을 발했는지 양희은이 부른 <한계령>은 정말 한계령에서...

다니시고 늘 건강하세요~~ 한계령寒溪嶺 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 하고 발 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양희은이 불러 유명한 곡 '한계령'은 작곡자 하덕규가 고뇌가 극에 달해 자살의 유혹을 느낀 상황...

아야 우지마라>이렇게 4곡이나 말입니다. 이분이 당시 이 행사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것 같은데 아쉽게도 저로서는 이 분에 대한 더 이상의 개인정보나 기타 관련 자료를 찾아볼 길이 없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6명이 합창으로 <아름다운 사람아...

마라 우지마라 하고 발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 저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빈 가슴을 쓸어내리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양희은 선생이 불러 히트를 친 노래 ‘한계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