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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으로 근무할 당시. 산골짜기의 화전민들의 사는 모습들은 금세라도 쓰러질 듯한, 초라한 토막집(귀틀집)들이 산중턱 비탈에 여기 저기 모여 살고 있었다. 그 모습들은 어쩌면 여유롭고 평화스럽게도 보여 졌다. 어느 때는 가난하게 살아가는 삶을 보다...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사서라는 사실에 과거의 시절은 얼마나,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러브레터>가 발설하지 않으나 도착하는 질문 중에는 이런 것도 있다. 죽은 연인과 그의 오래된 첫사랑을 질투해 마지않는 히로코는 죽은 이츠키의 방을 그대로 보존한...

화재피해를 당했다거나, 우리 집 마당에서 놀던 옆집 아이가 다리가 부러졌다거나, 우리집 드라이브웨이에 있는 얼음에 우체부가 넘어져 일을 못하게됐다거나, 등등등, 이곳 사람들은 사고 발생시 자신들의 피해를 위해서도 보험을 들지만, 더욱 중요하게...

계셨는데, 우체부가 전해 준 전보를 받아 보시더니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시면서 아무 말씀도 못하신 채 땅에 뒹구시는 게 아닌가. 꽃다운 나이의 아들을 둘이나 잃으셨으니 비극 중의 비극이었다. 동네 사람들이 수군거렸다. “저 집은 예수 믿다가 망했다...

우편국에 근무하셨을 적 사용했던 것인지는 모르겠다. 어머니는 가끔 잘 닦고 손질하여 자개가 박힌 안방 장식장에 보관해 두셨다. 겨울철 나들이할 때는 수박색 공단 두루마기에 하얀 양털 목도리를 두르시었고, 여름철에는 하얀 세모시 치미저고리를...

5일 근무를 기본으로 하지만 우편물은 주 6일 배달이 되는 이 시스템 때문에 '캐리어 테크니션'이라는 직종이 따로 있습니다...돌아가며 일하지요. 그래서 좋은 티식스를 만나는 것도 우체부에겐 운이긴 합니다. 다행히 제 티식스는 매우 실력있는 친구...

무조건 우체부가 오는 것을 미리 기다리고 있다가 우리 집 우편물 있냐고? 하여 합격증을 아무도 모르게 소문 없이 빼돌려서 나는 그 길로 혼자서 나 홀로 군인의길을 힘들게 선택하였다 가정형편으로는 도저히 집안을 빠져나올 수가 없는 쳐지였고 군입대...

할머니는 우체부라는 말에 반색을 하며 달푼의 손을 꼬옥 잡으시더니. "우리 아들한테 편지가 왔는감? 서울간 우리 아들이 편지를 보냈는감?" "예…? 아, 아니요. 그냥 할머니한테 친구가 되어드리고 싶어서요!!" "그래, 그럴리 없지. 참. 동무? 이름이...

늦게까지 근무를 해야하는 경우도 제법 되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인적이 드문드문 있던, 당시의 마을은 비포장도로이기도...그런길을 날마다, 하루가 멀다하고 다니셨던, 우체부 아저씨들의 고단함이 왠지 느껴지는듯 합니다... 한 우체부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