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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피아2호(유람선 개조)와 잔교 - - 여름과 가을에 서남해안지역의 계절 별미인 운저리요리로 점심을 한 무안 현경 '할머니 운저리 횟집' - - 운저리 회무침 - - 운저리 비빔밥 - - 식단표 - - 남도지역에서 꽃무릇(석산)으로 유명한 함평 용천사로 이동...

지금도 운저리 낛시를 갈 때는 된장이나 초고추장을 싸 들고 가 잡은 즉시 회쳐서 먹어도 배탈이 나는 등의 뒤탈이 없다. 운저리 요리로 몇 가지가 있는데 가장 쉽게 먹을 수 있는 것은 바다에서 막 잡아온 고기에 애호박을 숭겅숭겅 썰어 넣고 탕을 끓여...

있는 막내 며느리를 부르시더니만... "아나 이것 운저린디 술참에 회로 먹게 만들어 온나" 손구락만 운저리만 봐오다 팔뚝만한 운저리를 보니 요리할 일이 꿈만 같았고... 어쨋거나 아버님 엄명을 받자와 갖은 양념해서 새콤 달콤 내가 먹어봐도 기 막히게...

시작했으니 요리 솜씨야 물을 것도 없으리니 사진만으로도 벌써 맛있어 보였다. 자연산 굴전 사진을 보고 있자니 내 상념이 나를 50년 전 그 친구 자취방으로 데려간다. 1975년(76년이던가?) 1월, 구정이 며칠 남지 않은 어느 날 아침이었다. 2월이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