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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이었다가, 상호를 변경하고 생선구이 전문점으로 바꾼 역전앞 향원 골목에 있는 '안녕하세요'에 가봤다. 1인 5,000원. 2인...인원수에 따라 생선 종류가 늘어 난다고 한다. 기름기가 좀 많아 보이는 것 같지만, 생선의 구운정도와 맛에는 지장 없이...

님/ 운정 세은맘/ 오창조님/ 서지승님/ 이희경님/ 박명희님/ 윤종숙님/ 이현경님/ 엄은하님/ 조경민님/ 오민숙님/ 문성희님/ 이민님/ 서석숭님/ 이명옥님/ 박미경님/ 황길용님/ 우진서님/ 감사합니다/ 김수연님/ 김미애님/ 송지영님/ 여기정님/ 유용석님...

생삭나는 생선구이. 바로 근처에 다방이란 간판을 본듯해 다방에 가서 쌍화차 마시자고해 다방행. 어릴적 기억속 다방과는 약간 차이가 있었지만 배달용 물병과 나이좀 있는 언니들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주문받고 손님 상대하는데 재밌다. 계란 노른자...

만나서인지 생선들이 잡히는 때가 아니어서인지 출항하지 않은 작은 배들이 포구에서 때를 기다리고 있다. 그 풍경은 아담하면서 여유롭다. 허겁지겁 걷고 있는 길손은 저렇게 여유롭고 싶은데 탐방 시간에 쫓겨 늘 조급하다. 그런데 왜 맷돌포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