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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 진달래꽃을 구경하며 계류를 거슬러 10분 더 들어서면 오른쪽 아래로 물속 바닥이 그대로 두러나 보이는 청옥담에 닿는다. 한가운데 깊이가 한 길이 넘는 80 여 평 넓이의 담이다. 담 주변에는 100여 평이 넘는 너럭바위가 에워싸고 있다. 너럭바위...

길에는 진달래 나무를 잡으며 오르는 환상적인 길이 펼쳐진다．까마득한 바위가 앞을 가로막지만 오른쪽으로 돌면 금세라도 무너질 듯한 흙길이 아슬아슬하다. 앞선 사람이 손을 잡고 끌어주거나 뒤에서 밀어주어야 하는 암벽코스는 일명 「사랑코스」수직...

진 계곡으로 올라가는 길엔 소나무는 별로 없고, 잡목만 우거져있다. 외로운 까마귀 한 마리가 우리를 반겨주는 노래를 부른다. 10시경에 좀 평평한 곳에 산봉우리를 향하여 종이 상자 등을 이용하여 임시 제단을 마련하고 떡, 돼지머리, 각종 과일과...

봄철의 진달래군, 산벚꽃, 푸른 소나무들이 잔잔한 호수와 어울려 연출해 내는 산수화 풍경은 말할 것 없고 5월의 녹음, 가을의...등 동상면 일대의 경관이 뛰어난 산과 산 사이의 계곡과 두 호수를 연계하여 개설된 고산과 화심을 잇는 75Km의 일주 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