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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쪽 끝의 섬이다. 2014년 4월 바로 이 섬 앞바다에서 세월호가 침몰했고 3백여명의 생명이 스러졌다. 어른들의 잘못, 나라의...멀리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 보면 이순신 장군의 전승지 명량(울돌목)이 여전하고, 또 더 올라가면 삼별초가 아직 숨쉬는 듯...

세월호는 우리의 불안한, 위험한 미래다 '진실을 인양하라.'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울돌목은 평소 글이 막히거나 세상사가 답답하면 즐겨 찾는 곳이라, 진도대교 앞에 도착하면 으레 좌회전해 우수영으로 들어간다. 눈을 감고 울돌 www.hankookilbo.com

것입니다. 주지하다시피 우리는 지금 건국 이래 최악의 해난사고를 당해 전 국민이 충격 속에 있습니다. 울돌목의 인근 맹골수도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여 몇 백 명의 귀중한 생명이 바다 속에 있는데, 그 중 대다수가 꽃다운 나이의 아이들이어서...

치는 물길을 바라본다. 이곳이 세계 3대 해전의 하나인 이순신장군의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와류가 발생하는 ‘울돌목’이다. 세월호 참사 후 국가와 민족의 진정한 지도자를 사모하는 허전함 속에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명량>은 1700만 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