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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멜로디에 가사를 얹을 경우, 우리 말은 강세가 첫 박에 와야 한다. 그런데 ''봉선화''는 약박으로 노래를 불러야하는...노래해야 가사의 느낌을 전달 할 수 있다. 즉 ''울밑에선 봉선화야''에서 ''울밑에''까지가 못갖춘마디로 시작되어서 약박...

느낄수 없는 소박미나 아련한 향수(鄕愁) 때문인 듯 싶습니다. 옛날 어렸을때 자주 불렀던 봉선화의 노래가사를 소개합니다. 울밑에선 봉선화야 / 네모양이 처량하다 길고긴날 여름철에 / 아름답게 꽃필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 너를반겨 놀았도다...

사랑' '달맞이' 그리고 우리 민족의 영원한 향수의 샘 '고향의 봄'등 불멸의 노래들을 남겼다. 울밑에 선 봉선화 난파의 노래 중 특히 "울 밑에 선 봉선화"는 3.1 독립운동이 일어난 다음해인 1920년에 발표되었는데 가사의 내용이나 애조를 띤 곡조가...

1920) 울밑에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길고 긴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필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도다 어언간에 여름가고 가을바람 솔솔불어 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하니 낙화로다 늙어졌다 네 모양이 처량하다 북풍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