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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근법 / 곽흥렬 2024.10.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여러 이유가 있을 터이지만, 그중 하나가 너무 가까이 자리하여 좋아도 좋은 줄을 깨닫지 못하는 인간 존재의 숙명적인 원시안遠視眼에서 연유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판소리가 그렇고, 민요가 그렇고, 사물놀이가 그렇고, 탈춤이 또한 그렇다.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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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지 작품 올립니다/ 정해영 2024.09.0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될 수 없는 당신이 없는 사진을 오랫동안 들여다보게 될지도 모른다 ------------------------------------------------ 원시안 멀리 있는 풍경이 선명하다 손가락 가까이 활짝 핀 것들은 흐물흐물한 안개껍질 뒤로 몸을 숨긴다 멀어서 닿을 수 없는 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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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만유인력 2024.08.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바글거리는 인파의 물결 속에서 직벽의 아파트 숲속에서 먼 곳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까 우러러 수억 광년 거리에 그믐달이 새겨져있고 눈 속에 별을 담을 수 있으니 시든 발등으로 견딜 수 있는 것 허무를 견디게 하는, 원시안이 가 닿는 소실점의 먼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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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 2024.08.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우러러 수억 광년 거리에 그믐달이 아프게 새겨져있고 그대 눈 속에 별을 담을 수 있으니 시든 발등으로 견딜 수 있는 것 원시안이 된 시선이 가 닿는 소실점의 먼 곳 날선 수평선이 잘라낸, 가깝고도 먼 같은 하늘 아래 눈 감아도 지워지지 않는 섬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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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11 당신은 어떠한 종입니까? / 한서노회 2024.07.23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신앙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거룩한데 인간의 본성은 거룩하지를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님의 지혜는 원시안 적이며 심오한 반면에 사람들의 지혜는 근시안적이며 피상적이기때문에 그들은 우리를 알지 못합니다. 단지 미쳤다고만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