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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시를 쓴다”는 평범하지만 시인들에게는 생의 절대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월간 시문학지 <월간시인>을 발행하는 서울시인협회가 학력(재학생 제외), 남녀, 서울 지방 인맥을 구분하지 않고 오로지 ‘시로써 심사해 신인상 당선자...

시인의 밤은 짧다 엎치락뒤치락, 시곗바늘마저 희어멀뚱 묘수를 둔다는 것이 체면을 건다거나 겨우 별을 세는 일, 그것은 내가 아니다 정체된 어둠 속에서도 눈을 감아야만 온전해지는 은유의 세계가 알짜 없이 견고한 나를 허물고 언어의 정의와 문장의...

허형만 시인이 월간 '시인'10월호에 소개하셨는지 지인이 보내왔다.

청빈한 환자에게 갈급한 정대구 찐득한 여름도 갔다 쩌렁쩌렁 고막을 울리며 비행기 드높은 시월의 하늘을 간다 우르르 우르르 요란하게 갈아엎는다. 보이진 않지만 맑은 하늘 속 깊은 곳 투명한 영혼, 놀라서 흩어졌다가 다시 영그는 쾌청한 시월의 따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