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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 피는 녀석들이 있으니 우리가 튀길 아카시아꽃이야 남아 있겠죠. 이번 역사문화답사는 낙타고개 매봉산 자락에 있는 월산대군과 그 후손들의 유적을 살펴보고, 매봉산 넘어에 있는 헨리님 농장에서 아카시아 꽃튀김 파티를 엽니다. 헨리님 농장의...

몽진한 선조가 한양으로 돌아와 보니 궁궐은 모두 불타버리고 마땅히 머무를 곳이 없었습니다. 어렵사리 성종의 친형인 월산대군의 집과 주변 민가들을 행궁으로 삼아 임시로 머물게 됩니다. 처음엔 ‘정릉동 행궁’으로 부르다가 광해군 때 이름을 경운궁...

가을 강, 밤, 수면이 고요한 것도 아니고 물결이 일고 있고 차다. 이렇게 쌀쌀한 날씨에, 낮도 아니고 밤에 낚시를 드리우는 것은 반드시 어떤 사연이 있는 것. 생업을 위해서 고기잡이를 나온 것은 아니다. 차가운 밤에 낚싯대를 챙겨 나와 드리우는 것은...

[ 오늘의 역사 이야기 ] ■ 풍류가 월산대군 ■ 세조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예종은 별 다른 치적을 남길 새도 없이 즉위 1년 3개월 만에 죽었다. 왕세자 제안대군(이현)은 아직 4살 밖에 안 된 어린아이였기 때문에 그렇다 치고 세조의 큰아들(의경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