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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연습 유강희 벚나무는 가로줄을 몸에 긋고 —난 가로쓰기가 좋아 은행나무는 세로줄을 몸에 긋고 —난 세로쓰기가 좋아 하지만 난 그냥 줄 없이 내 맘대로 쓰는 게 제일 좋은걸 유강희 동시집, 『뒤로 가는 개미』 (문학동네 2015)

손바닥 동시 봄비가 유강희 연필을 깎는다 소곤소곤 깎는다 ‘꽃’ 한 글자 쓰기 위해 유강희_198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으로 『오리막』 『고백이 참 희망적이네』, 동시집으로 『지렁이 일기 예보』 『손바닥 동시』 『달팽이가 느린 이유...

벽은 착하다 / 유강희 아이 혼자 주차장 앞에서 공을 찬다 골대는 벽이고 골키퍼도 벽이다 있는 힘껏 달려와 공을 찬다 힘껏 벽을 껴안는 둥근 공, 공을 안아 주려다 도로 힘껏 튕겨 낸다 혼자 노는 아이의 발에 공은 다시 돌아가야 하니까 가슴은 퍼렇게...

https://www.youtube.com/watch?v=4tI4OqDAFv0&pp=ygUi7ZWc6rWt65SU7Lm07Iuc7Jew6rWs7IaMIGtkaeuwqeyGoQ%3D%3D

상상 동시집 시리즈를 내고 있는 출판그룹 상상에서 펴내는 《올해의 좋은 동시 2024》가 나왔습니다. 권영상 김제곤 안도현 유강희 이안 엮음. 모두 60인의 60편이 실렸습니다. 제작비가 적잖게 드는 책이라 독자님들께서 많이 사 주시면 좋겠습니다...

금붕어 유강희 단풍잎 한 마리 단풍잎 두 마리 어, 가을이 움직인다 ----------------------------------------------------------------------------------------------------------------- 감상글 : 가을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단풍잎을 금붕어에 비유...

유강희 시인의 어머니께서 소천하셨기에 부고를 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빈소: 모악장례문화원 201호 발인: 2024년 10월 09일 (수) 07시 30분 장지: 구이 백여리 선영 모악장례문화원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우림로 1109 (삼천동2가...

블랙#105

가슴에 부벼도 찌를 줄 몰라, 어릴 땐 누구나 ― 유강희, 「4월의 탱자 가시-손바닥 시」 화자는 4월의 탱자가시를 보며, 그 탱자가시의 이데아를 읽어낸다. 탱자가시가 본래부터 앙칼진 존재가 아니었음을 본다. 4월의 순한 탱자가시는 가슴에 부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