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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숙모 가 돌아가셨다 연락이 옵니다외삼춘이 유골을가지고 왔는데 (현실에 있는 외삼춘 외숙모아닌 모르는사람얼굴 그러나 외숙모 외삼촌이라함) 유골가루를 가져왔는데 양은 세수대야같은 거에 가루가 담겨있네요 외삼춘이란 사람이 유골가루를뿌리는데...

뒤의 유골을 제자들이 받들고 조사당으로 모셔가고 있다. 페이스북에 접속하니 플럼빌리지에서 공지 사항을 올려 놓았다. 2022년 1월 22일 자정에 96세의 연세, 법랍 80세에, 16세에 출가한 본사, 뜨 히우 사에서 입적하신 틱낫한 스님의 2주기 탈상재...

듬성듬성 뿌리내리고 있다.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기품이 있어 사뭇 이국적이다. 갯바위 가운데에는 언제 지었는지 알 수 없는 당집이 자리 잡고 있다. 투박한 돌덩이로 울타리를 둘렀는데, 바깥으로 또 아기자기한 갯바위와 그사이를 파고든 바닷물이 그림...

소파의 유골은 홍제동(弘濟洞) 화장터에서 화장되어 그곳에 있었으나 1936년 후배 최신복(崔 信福, 1906~1945) 등이 모금 운동에 나서 현 자리에 무덤을 마련했다. 최신복은 소파와 함께 개벽사에서 어린이 잡지를 만든 인물로 수원에 집안 묘역이 있음...

되어 유골로 돌아왔다. 그때 석이 오빠는 학도병을 피해서 숨어 지내고 있었다. 살아남은 석이 오빠는 광복 후에 좋은 자리로 올라갈 줄 알았다. 사람들은 다 그렇게 말하고 믿었다. 그런데 농민운동을 한다며 돌아다녔다. 파출소로 잡혀가 유치장에 갇힌...

마녀가 꿈꾸다 남기고 간 낙타의 속눈썹을 손가락으로 쓸어 올리며 머리 위의 풀밭을 키우는 벙커 같은 곳 어깨가 없었다면 머리칼은 어디에 안장을 놓고 첫발을 내디뎠을지 누구에게 다가가 달라붙는 가느다란 꽃잎이 되었을지 출렁이거나 찰랑이거나 물...

그대의 꿈에 비치던 그 달은 77 여승과 도화살 134 마야의 연꽃 176 파계破戒 207 심심산천에 붙는 불 253 깨달음의 진주 281 환각을 찾아서 325 맨살이 된다는 것 358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385 어둠의 시간에서 빛의 시간으로 411 아제...

조끔씩 유골 한 채 짊어지고 한숨이 서리되어 기억 어딘가에 투명한 비백으로 또 한 번의 내공의 빛을 쏟아 내며 온몸으로 한 획 새긴다 무방비의 하늘은 얼굴위에 천천히 내려오고 무거운 마음 내려놓으려 찬바람 이슬내린 길 따라 떡갈잎 한 장마다 손이...

후에 꿈 해몽 잘한 덕에 얻은 이인자의 자리 근동에 심한 가뭄 형들 양식 사러왔네 아버지와 온 가족이 애굽으로 이사오고 그의 생 다하기까지 끝끝내 타향살이 유골을 자손들이 출애굽 할때 메고나와 고향의 선친 묘소에 안식하게 되었지 극에서 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