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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유리로 된 투명한 표본 병에 넣고 술을 가득 채운 후 뚜껑을 덮고 비닐로 꽁꽁 둘러싸 맨 다음 거실 진열장 속에 넣어두고 손님들이 오면 그날 있었던 일을 무용담처럼 얘기하며 즐거워했습니다. 그해 겨울엔 눈이 유독 많이 내렸습니다. 저녁상을...

있는 조각난 몸뚱이와 팔과 다리들, 그리고 잘린 목. 자신의 잘린 다리를 붙잡고 울부짖는 사람들과 그 위로 다시 덮쳐드는 검과 도가 있었다. 지옥은 저승에 있는 게 아니었다. 이곳이 바로 저승이고 지옥이었다. 땅속 깊숙이 박혀 있는 그들의 검은 아직...

없는 조각. 고위직에 오르지 못함. 甲-壬 : 橫塘柳影(횡당유영) ○ 가로지른 연못에 수양버들 그림자가 늘어진 격. 인기인. 甲-癸 : 樹根露水(수근로수) ○ 초목이 비를 맞아 싱싱한 격. 두루 호평을 받는 처세가. 乙-甲 : 藤蘿繫甲 ◎ 藤蘿纏繞松木之像...

발가락에 유리조각 빼는수술은 내일이나 담부 월요일에 할려구요 -_-... 에고고고.... 심각합니다 ㅠㅠㅠ... 컨디션...? 최악입니다..어케 하루에 6시간을자도 하루종일 피곤한지 .. 일하는중간중간에 스트레칭이나 물도 많이 마셔줘야하는걸까요 ? 에휴...

눈을 꿈뻑이며 말없이 바라볼 때는 무슨 말이 나올까 무섭기까지 하다. "핀란드 청소년들은 집에 가기 전에 꼭 우동을 씹는데." “……이게 무슨 개소리야." “딴 애는 개근거 같은데, 문정혁표 개그.” 그렇게 영 정신을 못 차리고 떨떠름해 하던 민우와...

살 빼는 나랑 맞먹는 저 가는 허벅지는 대체 뭐야. ＂남이사.＂ 대답하기 싫다는 듯이 시큰둥한 눈초리로 날 바라보더니, 이내 썰렁하게 대꾸하곤 휙 돌아선다. 언뜻 니트 아래로 비치는 허리 역시 만만치 않게 얇다. 설마 사내새끼가 일부러 다이어트를...

어땠을까.... ". . 빼는 데 엄청 고생했어. .. .. 의식이 없는데도. . 그것만은 꼭 쥐고 있더라고. . . . 하은이는. . 나도 안면이 있는 얼굴이라. . .. 내가 하은이 담당이 됐고.. . . . 아.. 이게 문제가 아니지. .. .. 후우. .. 원래는.. . 깨어나야...

나오는 꿈을 꿨다. 그렇게 점점 퀭하게 변한 얼굴로 데스크에 앉으니, 동료 간호사가 602호 환자가 유리 조각으로 동맥을 그어 자살했다는 말을 건네 주며, 5년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다 입을 열었다. "비슷한 일이요?" "아니 뭐, 그 환자는 진짜 정신병...

기어갔다. 유리조각이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며 주인이 내 뒤로 다가왔다. 그리고 어느 샌가 가까이 다가와 고통스러워하는 내 등에 올라탔다. 그는 내 몸이 못움직이도록 꽉 붙들었다. 그러더니 내 어깨에 꽂힌 칼을 빼내었다. " 아악!" 나는 소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