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김경숙 시인의 작품세계, 유월의 기도 시 한 편을 감상합니다. [출처] 6월 첫 날 6월 1일입니다. 6월 시 유월의 기도 김경숙 시인| ​ 유월엔 내가​ / 이해인 ​ 숲속에 나무들이 일제히 낯을 씻고 환호하는 유월 ​ 유월엔 내가 빨갛게 목타는 장미가 되고...

아침에는 가만히 있다. 꽃 피고 지며 꿈같이 봄이 가고 이제 시작되는 여름을 어찌 살아야 할지 궁리하는 듯. 유월 /이상국​ 내가 아는 유월은 오월과 칠월 사이에 숨어 지내는데 사람들은 잘 모르고 그냥 지나간다. 유월에는 보라색 칡꽃이 손톱만 하게...

유월 이상국 내가 아는 유월은 오월과 칠월 사이에 숨어 지내는데 사람들은 잘 모르고 그냥 지나간다. 유월에는 보라색 칡꽃이 손톱만 하게 피고 은어들도 강물에 집을 짓는다. 허공은 하늘로 가득해서 더 올라가 구름은 치자꽃보다 희다. 물소리가 종일...

목타는 장미가 되고 ​ 끝없는 산향기에 흠뻑 취하는 뻐꾸기가 된다 ​ 생명을 향해 하얗게 쏟아 버린 아카시아 꽃타래 ​ 유월엔 내가 사랑하는 이를 위해 더욱 살아 ​ 산기슭에 엎디어 찬비 맞아도 좋은 바위가 된다 이해인(1945~), 대한민국의 수녀, 시인...

보여 혼자 목욕탕에 온다네 그래서 내가 등 밀어주었어~ 이건 고맙다고 어느 어르신이 주신 홍삼이야 안 받으려 했는데 자꾸만...마누라 손에 구정물 묻게 할 순 없지 화가 풀렸는가 웃어 대는 아내의 미소 위로 유월이 시작되고 아내가 만들어준 얼음...

내 고향 송산의 유월엔 농부의 팔 다리 어깨 삭신을 잡는 포도가 있다 순도 크고 알도 크고 농부의 고됨도 크고 하루가 다르게 크는 포도 밭마다 소란스런 날 알 솎으며 깔깔대고 봉지씌우느라 버석대고 초록의 옥구슬이 흑진주가 될 때까지 정성과 고됨이...

분주해서인지 퇴근길 지하철역 벤치에 앉아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두통이 심하게 밀려와 미간을 찌푸려봅니다 유월이.. 내가 좋아하는 유월이 정신없이 흘러갔습니다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오늘을 그냥 보내기가 못내 아쉬워 일기 쓰듯 한장...

유월의 순환선 신창홍 네가 떠나가고 내가 남는다 태양의 그림자가 지워질 무렵 일기예보엔 장마가 시작됐다고 했다 언제나 정해진 경로만 가고 있는 정체된 검은 구름의 낮은 두드림 축축한 소식을 피하려 창밖의 소리에는 귀를 닫는다 떠나가고 또...

금방이군요 유월도 어느새 절반을 지나네요 날은 점점 여름스러워지고 있습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할때 장마가 시작될테죠 장마가 지나면 매미소리 요란할테고요 꽉 막힌 도로에 피는 아지랑이에 숨이 턱턱 막힐 풍경이지만 그 속에~ 나의 일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