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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두는 권투선수다. 미들급 세계챔피언을 지낸 유명한 선수이고 평생을 오로지 권투 하나만 외길로 걸어왔고 황혼의 나이인 지금도 고향 고흥에서 권투도장을 운영하며 후진 양성에 모든걸 바치고 있는 권투쟁이다. 권투밖에 모르는 유제두가 18대 대선...

힘들어지네요. 나이를 한살 더 먹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음... 제가 밥벌이로 늘 하는 작업으로 치면... 배 한 척의 3D 모델링을 완성한 정도의 노동량이었습니다. 어쨌던지 연말 연휴를 몽땅 바쳐서 작업이 겨우 끝이 났습니다. 이야~~~!!! 신난다...

내 나이 위 아래 10년은 나와 같은 무늬의 나이테와 상처난 옹이를 가지고 있다. 입산금지,통금,새마을 사업과 4H 운동,양다리 간첩 이수근과 동경올림픽의 신금단, 월남간 형들과 베트공,장소팔 내지는 김영운과 고춘자의 만담,짱구이마 임예진, 후라이...

김태식, 유재두... 내고향 안성에서도 권투 도장이 하나 있었는데, 선배 한 사람은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먹구 살만하니.... 권투는 비호감 종목의 운동이 되었다. 나도 누가 사 주었는지는 잘 기억이 없지만.... 허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