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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함된 것이라면 우리 일본인은 다시 한 번 숙연한 마음으로 자세를 가다듬게 된다. 교토 지방재판소의 판결에 따르면 윤동주는 친구에게 “일본의 패전을 기필코 실현시켜야 한다는 자신의 견해를 거듭 피력”했고, 또한 “조선의 독립을 실현시켜야 하는...

발문은 강처중이 썼는데 옥사한 친구 윤동주와 송몽규*에 대한 애도가 절절하다. *** 정병욱은 윤동주의 연희전문 2년 후배(나이는 5살 아래)로 윤동주가 각별히 믿고 아꼈던 친구 같은 사이. 그는 '내 일생에 가장 잘한 일이 윤동주의 글을 지킨 것이다...

왼쪽 첫번째 문익환 목사, 둘째 줄 오른쪽 첫번째 윤동주) ⓒ 사단법인 통일의 집 ​ ​ 북간도 명동촌 어린이들 ​ 문익환과 윤동주가 친구였다고 말하면 흔히 뜻밖이라는 표정들을 한다. 정색해서 부언해도 제법 큰 학교를 함께 다닌, 두세 발짝 떨어진 동창쯤...

여아들이 저도 모를 이국 말로 재질대며 뜀을 뛰고. 난데없는 자동차가 밉다. 작게 움츠러져 있는 ‘앙당한’ 솔나무는 윤동주나 친구들 모습 일까. ‘얼음 섞인대동강 물에,/한나절 햇발이 미끄러지다’라는 표현도 신선하지만, 2연을 더욱 주목할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