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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뜨렸군요. (1) 윤보영 시인은 일상을 소재로 쓴 시를 수년째 SNS 등에 매일 발표해 왔습니다. 이 시는 그동안 윤보영 시인이 발표한 짧은 감성시 5,000여편 중 97번째로 적은 시로 2002년 5월 메모장 ‘떡갈나무 앞에 적은 편지’에 처음 담겼습니다...

제 몸을 찍어 넘기는 도끼날에 향을 흠뻑 묻혀주는 향나무처럼 그렇게 막무가내로 사랑할 수 없었습니다. 내 안의 의자/ 윤보영 빈 의자는 누가 와서 앉아야 제 몫을 하지만 내 안의 의자는 비어 있는 그대로가 역할이야 언젠가 와서 앉을 그대를 위해...

봄비/윤보영 돌풍을 동반한 봄비가 내린다지요 그래요 오려면 오라지요 이미 나는, 내 안에 수도 없이 겪었으니까 쏟아지는 그리움에 시도 때도 없이 홍수를 겪었으니까. #윤보영 #홍수 #봄비 #짧은시 #감성시 첨부파일1

얼굴 그렸더니 지나가던 바람이 얼굴 옆에 ''사랑해!''하고 적네 고맙게도 정말 고맙게도. 6. 강물에 느낌표 하나 찍었더니 ''맞지 사랑하니까 좋지?'' 하고 묻네 당연한 걸 물어서 그렇다고 대답했지 웃음이 나왔지. #윤보영시 #행복 #짧은시 #감성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