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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感)에 관한 사담들 윤성택 바람의 궤와 함께 이어지는 색감에서 사위를 움켜줜 채 회전하는 윤곽, 신화의 조난 같은 새벽이 다가오는 사이 빛은 여러 개의 가설을 파먹는다 가지마다 행성을 밝히는 액정들 지금도 불 밝은 몇몇의 접속자들 후둑...

간다 목을 쓰는 데에는 그리운 대가가 있다 죽은 가수가 산 사람 앞에서 헛기침하는 사이 먼지로 떠 있는 삼 분이 보인다 윤성택/ 충남 보령 출생. 2001년 《문학사상》 등단. 시집 『감(感)에 관한 사담들』 외. 산문집 『그 사람 건너기』. 운문집...

더러운 이해가 필요하다 흉한 먹구름 속에서 번쩍거리는 집착이 칠흑의 향기를 내뿜으며 흩어져 내린다 나는 아무 정처 없는 단서이면서 탁한 환멸의 무게, 그 속성이며 취미 ​ 날씨는 채택에 가깝고 시간은 계속 불황이다 감(感)에 관한 사담들, 윤성택 시집

토론해봅시다 | 14-09-24 20:53 동인지 원고-이선영, 윤성택 시인 편 착한여자 조회 수 159 댓글 0 이선영, 윤성택 시인 편입니다

옛날 노래 윤성택 코흘리개 적에 뜻도 모른 채 라디오 따라 불러 젖히던 노래가 이제는 말캉한 구석을 후빈다 새끼손가락 끝 닿을 듯 말 듯한 쾌함처럼 아픈 것 같기도 하고 후련한 것 같기도 한 노랫말들 가요는 방목된 채 풀 뜯고 있는 나이들을 몰아...

https://www.youtube.com/watch?v=-43baI-Fy6U 1:27:37 /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니라. 항상기뻐할 수 있는 그리스도의 구원의 축복과 쉬지않고 기도할 수 있는 하나님나라의...

＂로그인＂/ 윤성택 로그인된 나무에 새순이 돋고 아이디로 꾹꾹 입력된 꽃이 핀다 그러므로 계절이라는 사이트에 들어설 때부터 커뮤니티는 시작된다 시간의 약관에 동의한 나는 태어나 로그인된 방문자, 이리저리 흔적을 남길 때마다 기억이 스크랩된다...

모퉁이 돌아나오는 경운기 소리, 아버지보다 먼저 도착했네 결 굵은 앞바퀴가 땅 움켜쥐고 지나간 길, 언제나 멀미처럼 먼지 자욱한 비포장도로였네 그 짐칸 올라타기도 했던 날들은 덜컹덜컹 떨어질까 손에 땀나는 세월이었고 여태 그 진동 끝나지 않았네...

사람이 되기전 나였던 어떤 것.그것이 빛의 속성을 지녔다면 시간으로 짜여진 이 세계는 여전히 지나는 중이라고. 내가 되기 위해 아득한 우주공간에서 내닫는 빛의 외피를 느껴봅니다. 그 적막하고 가없는 직진, 눈을 뜨면 다시 아침입니다. - 윤성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