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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밤 집게로 집어 옮기는 놀잇감을 재미있어하여 교실에서도 제공해주었더니 관심가져보며 활동해보는 햇살이들의 모습이에요~ <단풍잎(은행잎)방석> "우와 방석이다" "우리 밟아 볼까?" "폭신폭신해요!" 아이들과 함께 주워본 나뭇잎을 넣어 만든 방석 위...

하며, 집게핀으로 아무렇게나 틀어올린 머리에, 눈밑에 다크써클. 아이들에게는 황금같이 느껴지는 점심시간이였다. "윤짱. 넌 공부 안하냐." "해야지. 근데 하기 싫어. 우잉~~" "누군 하고싶어서 하냐! 제길.. 하긴. 너야 뭐 피아노 쪽으로 나가면 되니까...

빨래집게를 꽂고 돌아다니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이야.. 꽤 볼만한 광경인데..? 근데 왜 다들 그러고 다니는 거야..? 차마 왜 이러고 다니는지.. 설명은 할 수가 없어서.. 모두 채원의 곁을 떠나버렸다. 그럼 홀로 남은 채원은 머리 를 정신없이 긁적이기...

때문이다. [그냥 있는대로 입고나가지 뭐.] 윤아는 그렇게 생각 하지 않았지만 그냥 있는대로 입는다해도 보기 나쁘진 않을 것...입고 길지 않은 머리를 한데 모아 묶는다. 간치니 장식의 집게핀.....아마도 진품인듯 하다. 화장실의 거울을 보고 고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