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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틈달에 윤원영 진작 떠날 것을 첫서리 내리기 전에 분꽃의 마지막 향이 아직은 은은할 적에 기어이 해 저물기 전 소원하며 떠나시다 채우고 이우는 날들 물 흐르듯 건너와서 한 생을 다했다는 듯 눈썹달 제 길 간다 눈발이 쌓이지 못하고 길 위에...

조각보 展에서 윤원영 조그만 사연은 조그만 사연끼리 조금 큰 인연은 그만한 인연끼리 조붓이 기대어 살자고 소근대는 목소리 기다림이 지극하면 먼 곳도 가까웁거니 밤새워 다스린 마음 읽어 보셨는지요 아껴둔 자투리 한 뼘 그리움에 잇대봅니다 당신...

쌓여진 것들 윤원영 폐지를 접어 쌓듯 잔뜩 눌린 자동차더미 누군가의 추억들이 어디론가 실려간다 첫 차를 떠나보낼 때 눈물이 날 뻔 했던 쌓여서 눌린 시간은 쉽사리 잊힌다네 가끔씩 꺼내보고 닦아줘야 살아나는 빛 오래된 마루결처럼 어머니의 꽃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