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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 L.v.Beethoven (1770 ~1827) 곡명 : Piano Sonata No.11 in B-flat major, Op.22 1st 이 곡은 베토벤 소나타 초기 시절의 마지막 작품에 해당한다. 1악장은 도입부터 생기있게 시작한다. 여리게 연주하는 제1주제는 명쾌하고 뒷부분은 이와 대조...

가창오리 윤희수 가도 가도 이어지는 물길에 가창오리들이 그리는 물의 흔적이 품은 정적 하나 비탈진 물풀숲 가로질러 상자 안의 상자 속으로 갇힌다 바람이 조금씩 나의 등을 민다 갇혀서 바람이어든 가창오리들 우는 소리하나도 빈 강을 수놓는 무늬다

그런 그리움 한 마리 새 밤새 빈 의자에서 울어도 보이지 않는다 바람이 가슴을 흔들며 짙은 시간을 바구니에 채워도 갈 길이 먼 그리움 같은 것 보이지 않는다

無爲하거나, 희론戱論하거나 한다. 사물과 사물의 사이, 혹은 인간과 대상 사이에 경계를 짓는 미묘한 공간, 그리고 그 공간 속에서 제 목소리를 감추고 있는, 다양하지만 미분화된 동식물적 이미지들을 몽환적 색채로 그려보려 한다. 윤희수 시인.hwp 2.99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