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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거머임?존나많아죽여도즉?여도계속나와손으로죽이면허얀거나와서기분나븡;;

일단 개빠르고 은색이고 쌀알보다 날씬하고 조금 더 길어 거의 은갈치색?? 자취방이야 뭘까...

따라가다가 벌레먹은 낙엽이 되고 휑하게 길어진 돌담길 긴장한 상념도 움츠리며 나무와 나무 사이에서 걸립니다 땅위를 걷는...두려움 없이, 어둠과 사유하기, 나무들이 11월의 집을 짓고 있다 허름하게 집 지을 짚 몇단만 있으면 되지 다 읽지 못한 책은...

음습한 벌레굴에 들어오시다니… 서쪽에서 해가 뜰 일이로다. 프핫핫핫……!" 돌연 맑고 힘찬 목소리가 들려 왔다. 이어 성큼성큼 걸어 방 안으로 접어드는 자가 하나 있다. 전신을 자줏빛 도는 장포로 휘어 감고 있는 자!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머리카락이...

시간 벌레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나뭇잎 하나를 주워 든 네게서 새잎이 나고 새잎이 난다 - 수학자의 아침, 문학과지성사, 2013 산에서 온 새 [정지용] 새삼나무 싹이 튼 담 우에 산에서 온 새가 울음 운다. 산엣 새는 파랑치마 입고, 산엣 새는...

오물들이 은색으로 감쌓이고 眞宰畵素乍間完 (진재화소사간완) 진정한 화가가 흰그림 그렸구나 天轉地旋回歲易 (천전지선회세역) 하늘땅 돌고 돌아 세상도 돌아서 戊辰年暮日幾殘 (무진년모일기잔) 무진년의 세모가 몇일이 남았는가 白峯山下少人行 (백봉...

그래, 집에 들어가는데 용기 같은 것은 필요 없어, 자연스럽게 들어가면 된다.' 이내 마음을 굳힌 듯 백산이 흔적을 쫓아서 묵림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수북하게 쌓인 낙엽들 속에서 흔적을 찾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차분하게...

귀벌레와 흰곰 불결함, 해로움, 욕정 그리고 예수 내가 아니라 술이 그랬다고요 통제의 대가 아무도 자신을 통제하지 못한다 5장 우리는 원래 악하게 태어났나 도덕 본능 재산 본능과 확장된 자아 나누어 쓰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 낯선 이의 친절 차가운...

우리 집 재산인 암소만 끌고 가데 사람 안 다친 것만도 천만다행이재 그래 희움하게 날이 새는데 말카 산으로 도망갔던 남정네들이 어설렁 어설렁 그래 배액지 성만 안내나, 쇠뺐깄다고, 참, 내, 엥간이도 썽질은 급했데이, 꿉벅 아부지한테 절하고 그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