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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음달지인데 거기다가 이렇게 딱 하나 세워져 있더라고요. 근데 그 남악 회양 스님의 업적의 하나, 마조 스님 앞에서 기왓장을 드르륵드르륵 갈았어요. 마조 스님 참선한다고 이래 앉아 있는데, 갈았거든. 그러니까 마조 스님이 ‘시끄럽게 스님 왜...

따뜻해지고[온난溫暖], 음달은 아직 춥습니다[한랭寒冷]. 시간이 좀 더 지나면서 양달은 마르고[조燥], 음달은 여전히 축축[습濕]합니다. 낮이 되면 나뭇잎에 맺힌 이슬이 하늘로 증발되어 올라가고[상승上昇], 밤이 되면 물이 나뭇잎에 내려앉아[하강下降...

불려지고 있다. 부산 갈맷길을 걷는 분께 파이팅을 외치는 안내판. 어음포고개에서 연대봉 방향 들머리로 들어서서,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다가, 지나온 웅주봉(좌)과 가야 할 매봉(우) 방향을 돌아보고, 간밤에 먼 길을 달려오느라 지쳐있어서 그런지...

는 뜻을 ‘늙어간다’로 하여 세월의 흐름을 포함하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이를 ‘자란다.’해도 이 시조에는 부합할 것 같다. 누른 돌 굴러가고 음지가 양지되니 어둠에 숨겨졌던 단단한 씨앗 하나 기지개 활짝 펴고서 땅속에서 솟는다. <김선환, 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