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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 나뉘었어요. 한 쪽에서는 본병원에서 권하는 대로 하는 게 낫다, 또 다른 쪽에서는 몸에 좋지도 않은 항암제 그만 하고 차라리 충북 음성의 꽃마을에 한번 가보라고 하네요.ㅠ 팔랑귀라 이리저리 흔들리네요 선배님들의 조언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생가가 있는 음성엘 다녀왔습니다. 큰산숲속발효원이라는 곳인데, 효소음식을 만드는 방법등을 체험하는 곳이지요. 음성 꽃마을이 근처 20분 내외에 있다고 하더군요. 온김에 꽃마을도 들르려 했는데 불편한 이야기(?)가 있어 급 실망.. 결론은 안갔어요...

아름다운 꽃마을이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많은 꽃들로 만들어진 '로스 알토힐' 이란 마을이 바로 그 곳입니다. 사람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일하느냐에 따라, 어떤 자세를 가지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삶이 판이하게 달라진다는 교훈을...

호박,감자를 넣어 맛있게 끓었다. 다음날 새벽에 성당 형님과 음성 꽃동네에 간다고 냉장고에 넣는다는 걸 까먹고 다녀오니 밤...한 숟가락도 못 떠보고 버린다. 살림을 거꾸로 살고있는 내가 한심하다. 아깝다. 아까워. 꽃마을 출신 나이지리아 신부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