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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왕산 고사목 2024.10.2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자태가 안개속에 숨었다 나타났다 몽환으로 이끈다 . 살아서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고사목은 그렇게 산비탈에 꿋꿋이 서서 의연하다 아직은 가을빛이 많이 물들지 않아 활엽수들의 잎은 연한 노랑으로 흐릿하게 흔들린다, 그러다가 먼저 붉어진 단풍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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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콘서트 다녀왔습니다. 2024.03.02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먼거리나 여행삼고 떠났다~ 11시 출발이나 천안즈음 길막혀 ㄱᆢㅇ연전에 도착어려움 난감하네~^ 돌아아야하나?~ 꼬마님 부부 의연하다 나이는 나보다 적지만 어른이다 그리고 감사하다 부부가 같이 한가수를 사랑하구 함께 응원하니 보기좋고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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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쓰기에서 본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와 수필의 이중구조[특강] 2024.09.28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날, 1구간 초입에서 오래된 비석 두 개를 만났다. 몸체는 낡았으나 글씨는 양각으로 또렷하게 새겨져 세월의 더께에도 의연하다. 길 위에서 발견한 비석 두 개는 조선 말기, 이 십이령을 넘나들었던 보부상들은 봉화 사람 접장 정한조와 안동 사람 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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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나무 / 김민정 2024.10.1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미루나무 김민정 하늘과 눈 맞추며 구름을 밀고 있다 새 둥지 품어 안은 자태도 의연하다 오늘은 나도 너처럼 품을 한 번 열고 싶다 - 《나래시조》 2024.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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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여행기 2024.08.30해당카페글 미리보기
누가 이 사람의 사진을 찍어 지금까지 전해졌을까. 몸은 묶여 끌려가지만 그 형형한 눈빛은 살아있어 모습은 당당하고 의연하다. 당시 백성들은 ‘새야. 새야 녹두꽃에 앉지 말라’는 애틋한 노래를 불렀고 안도현 시를 읽으면 그 시대적 아픔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