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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숙으로 이어지는 의리와 독립의 성리철학은 마지막 조선의 혼을 지켜주는 대들보가 되었음에 분명하다. ​ 대계 이승희의 의혼 ​ 한주의 아들로 태어나 한주의 성리학과 사상을 계승한 한계(韓溪)·강재(剛齋)·대계라는 호로 불리던 이승희는 독립지사...

일본을 꾸짖었음 - 1910년 5월 18일 사형 선고가 확정되자 “공평치 못한 법률로 내 목숨을 빼앗을 수는 있으나 나의 충혼, 의혼(義魂)은 절대 빼앗지 못할 것이다. 한번 죽음은 슬프지 않다. 생전에 이루지 못한 일이 한심스러울 뿐이다. 내 결코 죽어서...

않게…… 강(强)했소……" "……!" "허나…… 후회는 없소…… 형제들은…… 용감했으며…… 최선을 다했…… 소…… 중원의 의혼(義魂)으로…… 추호도…… 부끄러움…… 없이……" 숨이 가빠져 오는 모양이었다. 귀천공자는 헐떡이며 초점없는 시선으로...

자료는 넉넉하다. ​ 녹우당은 고산의 14대 종손 윤형식씨가 지키고 있다. 85세로 부용동에서 세상을 떠난 선조의 학문과 의혼, 풍류의 멋진 삶을 세상에 전하려고 종손으로서의 굴레를 벗지 못하고 노인에 이르도록 희생한 그분의 삶도 멋지다. 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