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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봄’ 이국형 부고 몇 개가 봄보다 먼저 왔다 싸락눈 떨어지는 거리에서 좌판을 지키던 여자가 영정에 갇혔다 여자는 환하게 웃고 있었다 스냅 사진 속 여자의 노란색 원피스가 하얗게 바래가는 동안 노점 뒤편 간판이 부동산에서 옷가게로, 통닭...

장흥 엄니 외 1편 이국형 유월 더운 날 남도 장흥, 규철이 형네 놀러갔다가 형네 엄니가 곱고 고와서 선운사 동백꽃 아래서 찍은 우리 엄마 사진을 들이밀며 울 엄마랑 닮았다고 우겨봤다 규철이 형이나 정선 아우는 별로 닮은 데가 없다는데 장흥 엄니는...

늦게 가는 시계 ​ 이국형 ​ ​ 정확히 필요한 세상에서 그러지 못하게 살다 보니 시계 보는 일이 줄었다 하루에 이십 분쯤 늦게 가는 내 시계가 더디게 사는 주인을 닮았는데, 그래도 시계는 맞아야지 하는 생각에서 어느 날 정오를 기해 맞춰 놨다 손목시간이...

-기일/이국형- 초저녁부터 성글게 눈발이 날리자 날씨가 사납다고 누이가 공연스레 당신의 흉을 들춰냈다 터진 구름 사이로 잠깐 정월 초나흘 달이 나오자 울 엄마 눈썹을 닮았다며 아우는 말꼬리를 흐렸다 이태 전 일이 멀고 또 멀어 나는 물끄러미 사진...

-노래를 듣다가/이국형- 귀에 익은 노래를 듣다가 흥얼흥얼 몇 소절 따라가다 보면 노랫말이 더러는 빼내지 못한 가시 같아서 끝 소절까지 부르지 못하는 그 노래는 떼어낼 수 없는 헛웃음 매달고 가야하는 내 삶의 흔적

동시에 필히 입금하시고, 산행 2일전까지 취소시에만 전액 환불해드립니다. 5)차 량 : 대성고속관광 8508호 운행대장 : 이국형 ***-****-**** ♥대방종점06:15분. ♥창원시청06:30분. ♥마산우체국07시 정각 ♥중리07:15분. 6)예 약 : 다음카페 창원산내들...

김석준. 김영석. 김미리. 김경순 21회: 이상을. 이종옥. 임진선. 정재필. 손귀준. 정미숙. 이신자. 유혜욱 22회: 곽호남. 박무국. 엄경범 23회: 24회: 박재범 25회: 김미경 26회: 김성원. 이재호. 신영내 27회: 서윤택. 강주희. 오준석. 이경욱 36회: 이국형

정용식, 전혜성, 박정민, 장철권 김진화, 김동삼, 이동표, 이경숙, 성명순, 박서영, 박근주, 양관모, 김영태, 김성훈, 이국형, 유경애, 엄선미, 이영태 원작: 최일남 극본: 차범석 줄거리: 한국인 누구나가 갖고 있는 서양 콤플렉스를 고발하고 한국인의...

여겨 함께 한잔하고 싶었을까 이도 저도 아니면 공연한 심술이라도 났었던 게지 애써 확인할 일도 아니다 봄밤은 탈 없이 지나갔고 멀쩡한 아침이 왔기 때문이다 [OneBook/OneDay] 20250206[ 『늦게 가는 시계 』 , 「이국형 」 현대시학사 ]page 116~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