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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밖에 없다. 2014년이면 그의 나이도 30대 중반을 훌쩍 넘는다. 자신감을 내비치다가도 이내 생각이 많아지는 이규혁이다. "나이도 있고, 밴쿠버에서 정말로 치밀하게 준비했는데도 실패한 거잖아요. 아무래도 두려움이 있죠." 그는 입맛을 다셨다. 아들...

경험을 통해 스케이트 선수들에게는 반면교사를 자처했고, 일반인들에게는 희망을 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제 나이(이규혁 선수는 1977년생으로 올해 37살이다)대 분들이 제가 경기 참가하는 걸 보고 희열과 대리만족을 느끼셨더라고 하더라고요...

왔다"고 했다. 그는 "도저히 다 마실 수가 없어서 술을 온몸에 부어버렸다"며 "그래도 기분은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규혁은 "요즘 '거꾸로 나이를 먹는 거 아니냐'는 말을 자주 듣는다"며 "서른 살 넘어서 계속 성적이 좋아지는 게 나도 신기하다"고...

직후 > (실제로 어디 방송사였나? 중계 끝나고 철수하다가 이규혁 선수를 우연히 찍은거라고 해.... 그렇게 주워들었는데 아니면...은퇴에요. 지난번 올림픽(벤쿠버)때야 선수생활을 계속하기엔 나이도 많고 기량도 부족하니 '이제 그만하자' 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