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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필 부친 별세 1월1일 발인은 3일 현재 군위 삼성병원 문상은 2일 저녁 8시 예정 문의는 김평조에게 문의(***-***-****)

의미다. ㈜ 건지산: 퇴계 선생의 묘소가 있는 산의 이름. 〔해설〕 지난 7일에 퇴계 선생의 16대 종손인 청하 이근필 옹이 93세로 별세하였다. 옹은 평생을 명현의 후예답게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삶을 살았다. 더러 가까이서 뵐 때가 있었는데, 고결하기...

종손 이근필 옹께서 문을 활짝 열어두고 대청마루 위에 서서 기다리고 계셨다. 너무나 황송하여 마루에 올라 인사를 드리고 종손의 15분 열강을 들었다. 붓글씨로 한지에 친히 쓰신 造福(조복)이란 글을 일일이 나눠 주셨다. '복을 지읍시다'라는 뜻인데...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1세. 이동은 옹은 1909년 안동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중학교를 다닌 1년 남짓 외에는 줄곧 고향과 종택을 지켰다. 태어난 지 1년 만에 일제 강점의 비운을 맞았지만 조상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지키고 가문의 뜻을 받들며 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