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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를 위하여 / 이남일 2024.10.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 들국화를 위하여 + 이남일 꽃을 피우지 못한들 어떠랴. 두 팔 벌려 서 있는 것만으로 가슴 가득 하늘을 마실 수 있고 씨를 맺지 못한들 어떠랴. 향기를 피우는 것만으로 가을은 알차게 익어가는데 돌보지 않는다고 시든 적 없고 사랑하지 않는다고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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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는 /이남일 2024.09.16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추석에는 /이남일 추석이면 대문 밖을 내다보자. 꽃이 진다고 향기를 잊을까. 올해도 길 따라 코스모스 피었는데 떠났다고 고향을 잊으랴. 막차 떠난 길목에 달그림자 하나 먼 길 돌아오는 늦은 발소리가 돌아오기 위해 떠나고 떠나기 위해 돌아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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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 이남일 2024.08.17해당카페글 미리보기
짝사랑 이남일 어쩌다 내 이름을 불러 준 그 목소리를 나는 문득 사랑하였다 그 몸짓 하나에 들뜬 꿈속 더딘 밤을 새우고 그 미소만으로 환상의 미래를 떠돌다 그 향기가 내 곁을 스치며 사랑한다고 말했을 때 나는 그만 햇살처럼 부서지고 말았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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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야기 / 이남일 2024.01.31해당카페글 미리보기
겨울이야기 / 이남일 함박눈이 내리는 밤에는 끝나도 끝나지 않는 이야기가 있다. 침묵 속에서도 모두들 가슴에는 아직 끝나지 않는 이야기가 있다. 쏟아지는 하얀 추억들이 이제는 그리운 사람이 되어 한없이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눈 내리는 밤...